[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4원 오른 달러당 1112.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시점에 12.3원 오른 1111.0원으로 출발한 후 달러당 1112.6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오는 9월이나 내년으로 전망됐던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6월로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에 원ㆍ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지난 2월 실업률은 5.5%까지 하락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데다 12일 한국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고점에서 수출 네고 물량 유입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원·위안 환율도 1.56원 오른 177.14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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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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