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우승, 세계랭킹 1·2위 제치고 '13번째 우승컵'…상금·보너스 모두 얼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LPGA투어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세계랭킹 1,2위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인비는 8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푸본 대만 챔피언십 이후 4개월만에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이날 박인비는 1라운드부터 선두로 출발해 4라운드 동안 보기를 단 하나도 범하지 않고 버디만 2개 솎아내며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태국 대회 4라운드를 포함하면 5개 라운드 90홀 연속 노보기 행진이다.
특히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 앞서 할아버지와 내기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보기면 할아버지에게 1000달러를 드리고, 버디면 할아버지에게서 500달러를 받는 룰이었다. 노보기에 15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3000만원) 외에 7500달러를 부수입으로 챙겼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초 리디아 고에게 빼앗긴 세계랭킹 1위 재탈환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
최종 라운드는 세계랭킹 1∼3위인 리디아 고,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한 조에서 맞붙어 큰 관심을 받았다. 박인비는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4시간30분동안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침묵의 암살자'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인비는 인터뷰에서 "나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우승이 올 시즌 좋은 징조가 됐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이어갔다. 뉴질랜드계 리디아 고의 우승까지 더하면 5개 대회 연속 한국(계)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LPGA 우승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인비 우승, 대단하다" "박인비 우승, 위기라더니 우승했네" "박인비 우승, 이제 다시 발동 거는건가?" "박인비 우승, 박진감 넘쳤다" "박인비 우승, 한국 여자골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8언더파 280타를 친 김효주(20·롯데)는 이일희(27·볼빅)와 공동 8위를 기록,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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