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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新주거지 호매실에 1100가구 분양…'호반베르디움 2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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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1단지 567가구 조기분양 여세 몰아 두달만에 공급
인근 LH 3단지 웃돈만 3000만원 … 수원 내 마지막 신도시급 택지


수원 新주거지 호매실에 1100가구 분양…'호반베르디움 2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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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주변에서 1단지 분양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꽤 있더라고요. 우린 청약통장이 3순위 밖에 안돼 기회가 오려나 싶은 생각에…"


지난 6일 '수원 호매실 호반베르디움 2단지'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주부(수원시 금곡동)는 '내집마련 신청서(사전예약)'을 작성하면서 말을 이었다. "A타입(판상형)이 더 낫긴 한데, 방을 4개로 쓰면 많이 좁아보겠죠? 좀 널찍한 주방에서 수납시설 충분히 만들어서 깔끔하게 해놓고 살고 싶어요."

호반건설이 수원 호매실지구에 들어설 '호반베르디움 2단지' 견본주택을 열자 주말 사흘간 1만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동탄과 광교의 인기를 이어갈 수도권의 신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는데다 호매실지구 내에서도 처음으로 들어서는 민간분양 물량이라는 점 때문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호매실지구는 약 311만여㎡에 2만여가구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가온마을, 칠보마을 등 LH에서 공급한 공공임대아파트 1만가구가 입주를 마치면서 인근 주거 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이 지역을 관통하는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은 것은 물론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KTX 광명역을 이용하기도 한결 수월해진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구 안에 추진된다면 역세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단지는 호매실지구 내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B-5블록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1단지보다 500만~600만원 높아져 84㎡ 기준층이 3억2500만원 선에 나왔다.


구운동 O공인중개사 관계자는 "한달 반 전에 분양한 1단지가 일주일만에 계약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던 탓에 2단지 분양가는 1000만원까지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며 "앞서 분양한 LH 아파트의 시세나 시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인근 LH 3단지의 분양가가 84㎡ 기준 2억8900만원 선이었는데, 최근 전매거래 등으로 약 3000만~4000만원 웃돈이 붙은 만큼 결코 비싸지 않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호매실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3.3㎡당 평균 666만6000원에서 2월 현재 755만원으로 무려 13.3% 상승했다.


김대환 호반건설 분양소장은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데다 이미 분양을 마친 1단지와 합치면 총 1667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되는 만큼 지리적·규모적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新주거지 호매실에 1100가구 분양…'호반베르디움 2단지'


2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25층 13개동 총 1100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단일 평형 3가지 타입으로 지어진다. 주방 옆에 알파공간이 있어 방을 4개까지 선택할 수 있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가족 수와 취향에 따라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KBS드라마센터(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63-11번지) 인근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2017년 5월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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