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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소금물 관장' 받았다…캠프서 소금물·간장만 먹게 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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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소금물 관장' 받았다…캠프서 소금물·간장만 먹게 해" 충격 최동원 / 사진제공=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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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소금물 관장' 받았다…캠프서 소금물·간장만 먹게 해" 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 2011년 대장암으로 사망한 야구선수 최동원씨가 서울 강동구 명일동 A교회 목사 조모(56)씨 부부에게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생활을 하던 최씨는 2010년 12월 의료캠프에서 조 목사 부부에게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았다.

당시 캠프에서 조 목사 부부는 환자들에게 소금물과 간장 외에는 다른 음식이나 처방받은 약 등을 먹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최씨가 캠프에서 소금물 관장 등 불법 시술을 받은 것 같다"며 "목사 부부의 불법 시술이 최씨의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아픈 신도들을 상대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한 조씨 부부와 교회 관계자 2명 등 4명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 목사 부부는 지난 6년 동안 암 등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환자들에게 '소금물로 관장하면 불치병이 낫는다'며 9박10일간의 의료캠프를 연 뒤 소금물로 관장을 하거나 각종 의료기기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등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20여명에 이르지만 범행 기간 등을 고려해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조 목사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기간과 피해 규모, 여죄 등을 확인하는 한편 환자들에게 침을 놓아준 한의사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최동원 소금물 관장, 충격이다" "최동원 소금물 관장, 저게 말이 되나" "최동원 소금물 관장, 저걸로 병이 낫겠냐" "최동원 소금물 관장, 속은 사람들도 이해 안 가" "최동원 소금물 관장, 엄하게 처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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