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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38초

지난해 사상 최대 獨 점유율에 밀려 사상 최저 점유율 기록한 일본 브랜드 작전코드명 '新車'

도요타, 프리우스·시에나·캠리 삼총사로 설욕전 준비
혼다, 신차 레전드로 최대 점유율 하락 체면 회복 나서
닛산도 인피니티와 신차 공동전선 펴며 점유율 확대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도요타 프리우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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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유럽 자동차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수입자동차시장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일본차 브랜드들이 올해 대역습을 준비 중이다. 엔저(円低) 속 유리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신차 라인업, 디젤 열풍 등으로 인해 지난해 사상 최저 점유율을 기록한 일본차 브랜드들의 체면 회복을 위한 무기는 신차다.

지난해 독일 4사에 이은 5위 자리를 미국 포드에 내준 도요타는 렉서스 브랜드와 공동전선을 이루며 설욕전에 대비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전년 대비 8% 감소한 6840대를 팔았고, 렉서스는 전년 대비 19.2% 증가한 6464대를 팔았지만 시장 평균 증가율 25.5%를 밑돌았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가 준비한 라인업은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해준 '캠리·시에나·프리우스' 삼총사다. 지난해 11월 2015 신형 스마트 캠리가 올해부터 판매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요타는 이달 2015 페이스리프트 시에나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3월 프리우스V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5 서울모터쇼를 국내 데뷔 무대로 갖는 프리우스V는 해치백·준중형 이미지가 강했던 기존 프리우스와 달리 레저형·패밀리형의 이미지로 다시 태어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동일하지만 차체를 키워 실내공간을 크게 확대했다. 적재용량도 971.4ℓ로 늘어났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도요타 올뉴 캠리 하이브리드


앞서 출시된 시에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세련된 인테리어, 첨단옵션,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출시 초반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솔린 특유의 정숙성, 고급 인테리어 등이 주요 특징이며 신형 네비게이션, 블라인드스팟모니터(BSM)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2륜 구동(2WD), 4륜 구동(4WD) 모두 출시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세 차종은 도요타를 위기 때마다 구원해준 차종"이라며 "원래 도요타는 연초 신차 출시를 통한 기선 제압보다 연말 실적관리 등에 집중하는 사풍(社風)을 가진 회사지만 올해에는 연초부터 캠리, 시에나, 프리우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활용해 흥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렉서스 NX200t


렉서스는 지난해 출시한 NX 라인업에 추가모델을 투입할 계획이다.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돌아오는 NX200t, 강렬한 스핀들그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이 특징인 스포츠쿠페 RC F가 올 상반기 출시될 렉서스 신차 라인업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상륙한 NX 300h도 올해 상반기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5.8% 감소율로 수입차 전 브랜드 중 감소율 1위를 기록한 혼다는 올해 레전드를 출시, 구긴 체면을 회복할 계획이다. 레전드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달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고급 브랜드 아큐라의 대형·최고급 모델로 꼽히는 레전드는 북미 지역에서 아큐라 RLX로 판매되고 있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혼다 뉴 CR-V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뉴 CR-V도 사실상 올해 혼다 판매 성장을 좌우할 핵심 라인업이다. 혼다는 기존 모델 대비 뉴 CR-V의 파워트레인, 디자인, 각종 안전·편의 사양 등을 업그레이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3790만원으로 가격을 동결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44.1%, 148.8%의 판매 증가율로 지난해 수입차 시장 평균 판매 증가율을 각각 2배, 6배 수준 웃돌았던 닛산, 인피니티는 올해에도 추가 신차를 투입해 판매성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닛산 캐시카이와 인피니티 Q50의 올해 흥행 지속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혼다 레전드


Q50 흥행을 이어갈 인피니티 올해 첫 번째 라인업은 뉴 Q70이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인피니티 뉴 Q70은 외관 디자인 및 첨단 안전 사양이 대대적으로 보강됐다. 아울러 동급 모델 중 가장 이상적으로 평가 받아온 성능,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이 한층 진보돼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경쟁우위를 갖췄다는 평가다.


닛산은 올해 한국시장에 신차를 출시키로 하고 구체 라인업을 검토 중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해 뉴 쥬크, 캐시카이 등의 신차 출시로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특히 캐시카이는 이달 말 기준 누적 약 6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에도 판매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카라이프]'점유율 굴욕' 일본車 '2015 大역습 작전'  인피니티 뉴 Q70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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