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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동물복지농장 성공사례 둘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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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동물복지농장 성공사례 둘러봐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4일 오전 유기농 명인 전라남도 제9호로 지정된 담양군 무정면 산란계농장인 다란팜을 방문, 송홍주 대표(오른쪽)안내로 닭 사육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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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담양 다란팜 방문…안전한 먹거리 위해 유기축산 실천 강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4일 동물복지 녹색축산을 실천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담양 무정면 소재 다란팜(대표 송홍주) 동물 복지농장을 방문해 질병 없이 동물을 사육하는 비법을 청취했다.

다란팜 동물 복지농장은 최근 전남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는 AI와 함께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구제역으로 축산업 전반이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실천하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자연 면역력을 강화, 타 농가보다 월등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산란계 6천여 마리를 사육하며, 자연 방사 유기 유정란을 1일 4천 개를 생산,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전국 친환경 매장에 납품해 연간 5억 원의(순소득 2억 원)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렇게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및 국제 유기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 대표는 “이곳 담양 무정면에 자리를 잡기까지 여러 지역을 옮겨다니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이곳에 정착한 후 모든 것을 동물복지형으로 실천한 결과 지금까지 질병으로 실패한 적이 없고, 오히려 방사로 인한 면역 증강으로 산란율과 산란 기간이 늘어나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는 유기축산을 해야 한다”며 “닭은 대체로 여름 수해 피해가 많은데, 이곳 지형이 계곡인 점을 감안, 여름이 오기 전에 재해 대비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귀농?귀촌인들이 모범 사례를 배우기 위해 많이 오는 것으로 아는데 이들에게 ‘농촌이 괜찮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2011년 수립해 추진한 결과 HACCP 지정 945호, 가축운동장 확보 1천356호 확보, 친환경 녹색축산 농장 29호를 지정해 전국 제일의 친환경축산물 생산 1번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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