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수능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가 인기이다. 의류, 외식업체는 물론 놀이공원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한 편. 대학 진학을 앞두기까지 여유 있는 시간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수험생들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이러한 수요에 응답이라도 하듯, 성형외과 피부과에서는 수험생들을 상대로 하는 이벤트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하지만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어린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인 만큼, 성형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더욱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청주성형외과ㆍ피부과 청주메모리성형외과 안태황 원장은 "수술 전, 꼼꼼한 상담은 물론 세밀한 진단을 통해 수술 진행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성형을 권하는 병원이나, 실제 상담해주는 대표원장과 직접 수술해주는 원장이 다른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선뜻, 가벼운 수술이라고 여길 수 있는 '눈성형'의 경우 또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인 만큼 가장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수술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를 조사한 결과, 눈성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도 있다.
눈성형 부작용으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일명 '소시지눈'이라고 불리는 부자연스러움을 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눈가에 흉터가 발생한다거나 눈물고랑 과다 노출, 쌍꺼풀 풀림 등 다양한 형태의 부작용이 있다.
청주성형외과ㆍ피부과 청주메모리성형외과 안태황 원장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경우 성형 수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 없이 무조건 연예인들의 사진을 들고 와 성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하지만 본인의 얼굴과 맞지 않는 눈성형은 오히려 불만족스러운 결과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얼굴과 조화로움을 가장 우선시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
덧붙여, 안 원장은 "숙련된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수술 이후 사후관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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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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