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부품) 부문의 3분기 매출 16조2900억원, 영업이익 2조3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2400억원 증가했다.
메모리는 3분기 성수기에 따른 견조한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하고 공정전환을 지속해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시스템LSI는 AP 수요 감소와 거래선 LSI 부품 재고 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이 약화됐다.
4분기에 메모리는 성수기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와 LSI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내년도 메모리 사업의 경우 연간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투자와 관련, 17라인 투자는 미세 공정전환에 따른 자연 Capa(생산능력) 감소 대응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평택 투자 역시 중장기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생산 제품도 시장 수급에 따라 2016년경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LSI 사업에 대해서는 "14나노 본격 양산을 통해 내외부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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