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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제21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위령제가 10일 부안군 위도면 위령탑에서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종규 부안군수와 임기태 부안군의회 의장, 지역내 기관단체장, 유가족,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아픔을 달래며 위령탑에 헌화하고 분향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20여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에겐 그때가 오늘인 듯이 순간순간 아파왔을 것”이라며 “가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 여러분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슬픔은 결코 훈련될 수 없고 설령 반복되더라도 익숙해 질 수 없다”며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지난 1993년 10월 10일 오전 09시30분 승객을 태운 훼리호가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에서 격포항으로 향하던 중 높은 파도의 거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전복된 사고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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