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이탈주민의 남한 내 정착을 지원하는 남북하나재단(이사장 정옥임.사진 아래)이 1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남북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2014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로 4회 째인 이 행사에는 북한 이탈 주민과 일반 시민,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재단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경대 수석부의장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황진하·윤후덕·조명철 의원과 이재홍 파주시장 등이 참석해 '통일주 담금' 행사를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기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대신한다.
행사에서는 북한음식과 문화체험, 북한 전통예술 공연, 어울림 단체 레크리에이션,소통이벤트, 통일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되고, 북한 이탈 주민의 고충을 상담하는 종합상담센터와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센터,탈북 청소년의 진학진로 지도를 위한 상담 부스 등이 운영된다.
재단은 아울러 탈북민 영농,창업 생산품 전시장도 열어 다양한 먹을거리와 생산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하나금융그룹은 탈북민을 위한 '알기 쉬운 금융상담'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정옥임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에 정착한 북한 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재단은 앞으로 대통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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