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이탈주민 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정옥임(사진 아래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사장과 임직원들은 추석을 앞두고 3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남한 적응 교육을 받고 있는 탈북민 200여명을 위로하는 공연을 펼치고 명절음식을 제공했다.
이번 공연은 재단에 근무하는 탈북민 출신 직원 7명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몇 주 간 연습한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 등을 선보였다. 정옥임 이사장도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이들은 특히 후배 탈북민에 대한 애정과 북한 이탈주민 24시간 콜센터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개사한 가요 '무조건'을 합창해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옥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정든 고향과 가족을 떠나 낯선 남한 땅에서 처음으로 명절을 맞는 북한 주민을 위루고 앞으로 정착과정에서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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