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현대차가 한국전력 부지 낙찰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낙찰가가 10조5500억원에 달한다는 소식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10시4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보다 6500원(2.98%) 내린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부지 낙찰 소식 발표 전에는 1%대의 하락세를 보였으니 낙찰 소식이 발표된 이후 낙폭이 커진 모습이다.
이날 한전은 강남구 삼성동 부지 입찰 결과 현대차그룹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낙찰가는 10조5500억원이다.
시장은 낙찰가가 너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현대차 현금 보유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 때문에 시장에서 한전부지 낙찰을 악재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반면 현대차와 함께 한전부지 입찰에 응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잠잠하다. 전날보다 1.39% 하락한 1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금이 유입되는 한전은 전날보다 4.68% 뛴 4만5900원을 기록 중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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