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동찬 “윤장현 광주시장, 비전도 로드맵도 없다”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성호]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정 난맥상 질타…‘지나친 공론화’ 반대 입장 밝혀

김동찬 “윤장현 광주시장, 비전도 로드맵도 없다”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AD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북구 제5선거구)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부의장은 2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23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윤장현 시장의 민선 6기가 출범한지 2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시정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과 시민들이 우려를 넘어 윤 시장과 광주시를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부의장은 “윤 시장이 국비 확보와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 시급한 각종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정책 결정권자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정에는 시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 있는데도 모든 사안을 시민과 토론을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의장은 또 “지금 윤장현 시장의 정책결정 과정은 너무 많은 다양한 의견수렴과 논리의 분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만 가중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도 시민들을 위한 선도적 행정을 추진하기보다는 시장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힐난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문제에 대해 김 부의장은 “지난 10년간 T/F팀 구성과 예비 타당성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시민과의 대화, 정부 승인 취득절차를 거쳐 2014년 정부예산 52억 반영에 따른 기본설계 용역이 이미 60%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면서 “이렇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불명확한 재정 소요에 근거해 시민 100인의 의견을 통해 다시 결정하겠다는 것은 시민대표의 직무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나친 공론화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김 부의장은 또 “모든 광주시정이 시민과 소통을 한다는 이유로 현안을 끊임없이 재검토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정 불신을 초래하고 대외신인도가 추락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직접 대화도 중요하지만 대의기구인 의회와 협의하고 논의하는 것이 진정한 대의민주주의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수요예측은 타당하고 신뢰성이 있는지, 수지분석에 따른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얼마인지, 향후 재정부담 능력(재정상태 등)은 되는지 등에 대해서 짚어 보고 더 나아가 대중교통 중심의 바람직한 대안은 무엇인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현재 T/F팀과 워킹그룹이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절차는 단순히 행정적 낭비가 아닌 오히려 시민의 대표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psh4634@naver.co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