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33·스위스)가 2014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진출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마린코 마토세비치(호주·세계랭킹 76위)와의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0(6-3, 6-4, 7-6<7-4>)으로 승리했다.
페더러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2세트를 연이어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3세트 공격이 살아난 마토세비치에 고전하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했지만 7-4로 추격을 따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88%에 이른 첫 번째 서브 성공률과 네트플레이(성공률 73%)에 힘입어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열여덟 번째 우승을 노리는 페더러는 2회전에서 샘 그로스(호주·세계랭킹 104위)를 상대한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는 올해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세계랭킹 4위)와 아나 이바노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9위) 등 우승후보들이 무난히 2회전에 합류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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