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할렙도 1회전 통과…남자 단식 머레이·바브린카도 첫 경기 승리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20위 비너스 윌리엄스(34·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 안착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다테 기미코 크룸(44·일본·세계랭킹 88위)과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1(2-6, 6-3, 6-3)로 역전승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 출전한 최고령 선수와 그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두 선수끼리의 대결에서 1세트는 다테가 웃었지만 비너스가 내리 2·3세트를 따내며 2회전에 올랐다. 다테는 1세트를 두 게임만 내준 채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후반 더운 날씨 속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세계랭킹 2위 시모나 할렙(24·루마니아)과 5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5·폴란드)도 각각 대니얼 로즈 콜린스(미국·세계랭킹 583위)와 셰런 피츠먼(캐나다·세계랭킹 112위)를 물리치고 1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도 우승후보들의 순항이 이어졌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앤디 머레이(27·영국·세계랭킹 9위)는 로빈 하서(네덜란드·세계랭킹 70위)를 3-1(6-3, 7-6<7-6>, 1-6, 7-5)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9·스위스·세계랭킹 4위)는 이리 베셀리(체코·세계랭킹 75위)를 3-0(6-2, 7-6<7-6>, 7-6<7-3>)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