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US오픈] '세번째 심장' 컴튼의 '인간승리'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메이저 준우승 위업, 세계랭킹 73위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꿀꺽'

[US오픈] '세번째 심장' 컴튼의 '인간승리' 에릭 컴튼.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5세의 에릭 컴튼(미국)은 두 차례나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9살 때 심장 이상이 발견돼 12살 때 첫 수술을 받았지만 2008년 5월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 결국 또 다른 심장을 가슴에 품었다. 지금은 세번째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물론 심장 때문에 격렬한 운동은 할 수 없고, 이식 후유증 때문에 수많은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죽음과 싸우면서도 미국 조지아대학을 나왔고, 프로골퍼의 꿈을 키웠고, 2003년과 2004년에는 캐나다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 멕시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랭킹으로 정규투어에 진출했고, 2012년에는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Q)스쿨 공동 7위로 2013년 투어카드를 확보하는 집념을 더했다.

지난해에는 24개 대회에 등판해 3월 혼다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13차례나 본선에 진출해 기량 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무엇보다 상금랭킹 117위로 2013년 투어카드를 지켰다는 게 돋보였다. 컴튼은 "예전에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 덕에 PGA투어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이제는 자력으로 우승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까지 곁들였다.


사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4월 취리히클래식에서 두 차례나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리고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 코스(파70ㆍ7562야드)에서 끝난 114번째 US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는 마침내 '메이저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마침 컴튼이 100번째 출장한 PGA투어 무대였다.


컴튼은 "내 골프 인생에서 이런 자리까지 와본 적이 없었다"며 "마치 우승한 것과 같은 기분"이라고 환호했다. 실제 내년 4월 마스터스 출전권이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얻었고, 세계랭킹도 187위에서 73위(1.90점)로 114계단이나 치솟았다. 상금랭킹도 37위, 165만2563달러는 지난 13년간 획득한 상금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컴튼은 "앞으로도 골프선수로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