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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선반영 된 '금리인하' 호재에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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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발표소식에도 큰 등락없이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시장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돼 4거래일 연속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큰 상승재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14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8포인트(0.22%) 오른 2066.9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1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2.5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피는 2070선 초반까지 잠시 상승했다가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하는 정책공조 차원에서 단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정책 모멘텀 유지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시장에 이미 기준금리 인하 호재가 선반영됐고 연내 추가 인하는 힘들 것으로 예상돼 큰 상승재료가 되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8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34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17%), 금융업(0.62%), 의료정밀(0.37%), 종이목재(0.67%), 의약품(0.55%), 금융업(0.58%), 보험(1.26%), 전기전자(0.24%) 등이 상승세다. 건설업(-0.78%), 운수창고(-0.48%), 통신업(-0.67%), 증권(-0.33%), 운송장비(-0.2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46%), 신한지주(1.56%), 삼성생명(2.42%), 삼성화재(0.88%) 등이 강세다. 현대차(-0.43%), 현대모비스(-0.51%), 한국전력(-0.23%), NAVER(-0.50%), SK텔레콤(-0.58%), KB금융(-0.1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48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32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5.71포인트(1.03%) 오른 557.44를 기록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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