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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쓰는 한의사' 신준식 신간 에세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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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시(詩) 쓰는 한의사'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최근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춘을 위해 신간 에세이집을 발간했다.


21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라는 제목의 이 신간은 삶의 시련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다독거림이 담긴 이야기다.

신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모든 나무에게 햇빛이 필요한 것처럼 세찬 바람과 온몸을 적시는 비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삶에서 겪게 되는 시련도 성장하기 위한 단비라는 것이다. 또 시련 앞에서 주춤거리는 사람들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위로한다.


신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한의학을 객관화·표준화해 과학적으로 정리한 인물이다. 한의학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 정리했다. 이로 인해 자생한방병원은 물론 해외 분원까지 같은 방식과 같은 진료를 치료가 가능하다.

신 이사장은 우리몸의 '자생'을 중요시한다. 스스로 병을 치료하는 근본적인 힘인 자생은 한의학 치료의 기본 개념이다. 특정 부위에 탈이 났을 때 양의에선 해당 부분만 고치는 약을 쓰지만 한의학에선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약해진 자생력을 북돋는 것이다.


이번 신간에서도 신 이사장은 삶의 자생력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고민한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역경, 슬픔과 좌절에 휘둘릴 것인지 아니면 긍정적으로 대응하여 삶을 보다 단단하게 만드는 자생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를 알려준다.


삶의 자생력을 알고,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어떤 유산이나 재능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 신 이사장의 지론이다. 신 이사장은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이 삶의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자생력을 발견한 경험담도 풀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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