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인도네시아 기업과 라이선스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22일 자카르타에 '예스 1호점'을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좋은사람들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속옷전문기업 '허니플라워그룹(The Honey Flower Group)'과 자사 패션 이너웨어 브랜드 '예스(Yes’)'의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예스만의 디자인과 속옷 개발 기술을 현지 기업의 생산 체제 및 유통 네트워크와 결합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성장성 높은 젊은 층 타깃의 속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예스 1호점'은 자카르타 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타만 앙그렉(Taman Anggrek)'에 15평 규모의 단독 매장으로 입점했다. 이 매장에서는 남녀 속옷부터 파자마, 이지웨어 등 젊고 톡톡 튀는 감각의 이너웨어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 젊은 층의 체형 및 취향 변화 등을 분석해 현지인들에 최적화된 제품을 확대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좋은사람들은 자카르타 매장을 인도네시아 내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고 현지의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한 허니플라워그룹과 함께 고급 브랜드로써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윤우환 좋은사람들 대표이사는 "예스가 해외 시장에서 한국 젊은 층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속옷 브랜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 라이선스 협약 및 매장 오픈이 성사될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라이선스 수출 사업을 적극 전개해 글로벌 속옷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스는 각 국가 소비자들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라이선스 수출 형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라이선스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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