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라이신 판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치오닌 판가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식품사업부 실적과 더불어 바이오사업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8021억원, 영업이익은 0.5% 늘어난 769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라이신 계약 판가 하락으로 바이오사업부 적자폭 확대는 불가피하나 식품사업부는 대형 신제품(연어캔 등) 판매 호조, 국제 곡물가격 하락, 적자품목 구조조정 효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가파른 라이신 판가 상승세로 3분기에는 바이오산업부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GBT에 이은 중국 중소형업체들의 잇따른 감산과 생산능력 기준 1위인 CJ제일제당의 판가 인상으로 라이신 판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서 "3분기 바이오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418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식품사업부 실적 호조로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66.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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