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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친환경차 산증인에게 '투싼 FCEV' 품질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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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소 사토시 도요타 부본부장 '즉답 회피'…"현대차와 수소차 표준화 협력 필요하다"

[도쿄(일본)=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차가 생산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를 구입해서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대차는 FCV 분야에서 도요타의 경쟁자이자 협력자다".


오기소 사토시 도요타 제품기획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자동차테마파크 메가웹(MEGA WEB)에서 열린 'FCV 출시 기자간담회'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FCV 분야 현대차와의 관계를 이 같이 설명했다.

오기소 부본부장은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FCV를 어느 쪽이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드느냐, 어느 쪽이 더 스타일리시하게 디자인하느냐'다"며 "현대차는 FCV 분야에서 도요타의 경쟁자"라고 언급했다.


현대차와의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수소 충전 표준화'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수소를 충전하는 건(Gun)이나 주입구, 충전소에 대한 표준화가 중요하다"며 "현대차와 가장 우선 협력할 부분은 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의 경우 충전 기준이 각각 달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국제표준화기구(ISO)를 비롯해 일본, 독일 등의 업체들이 이미 FCV 충전 표준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차 투싼 FCEV와의 차별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현대차의 투싼 FCEV를 구입해서 조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미 발표된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983년 도요타에 입사한 오기소 부본부장은 초기 프리우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요타 친환경차의 산증인이다.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FCV 등 도요타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도쿄(일본)=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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