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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車 한·일戰 개막…도요타, 'FCV 세단' 내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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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내년 3월까지 일본 내 FCV 출시 계획 발표…소비세 미포함 700만엔, 美·유럽 순차 출시

현대차 투싼 FCEV와 글로벌 경쟁 예상

수소車 한·일戰 개막…도요타, 'FCV 세단' 내년 출시 도요타가 25일 일본 도쿄 메가웹에서 취재진들에게 공개한 FCV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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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단형 수소연료전지차(FCV)를 출시한다. 도요타 FCV는 일본에 우선 출시되며, 이어 미국과 유럽에 순차적으로 시판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투산 FCEV'와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자동차테마파크 메가웹(MEGA WEB)에서 열린 '도요타 FC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카토 미츠히사 도요타 부사장은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일본에서 FCV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세를 포함하지 않은 차량 본체 희망 소매가격은 700만엔"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 FCV 일본 판매는 수소 스테이션 정비가 예정돼 있는 지역과 그 주변 지역 판매점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기준 일본 사이타마현, 치바현, 도쿄도, 카나가와현, 야마나시현, 아이치현, 효고현, 오사카부,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등이다.

도요타 FCV는 일본에 이어 내년 여름부터 미국·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미국·유럽 내 소비자 판매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카토 부사장은 "도요타는 20년 이상을 FCV 개발에 임하고 있으며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에 의해 발전하는 FC 스택 등을 자체 개발했다"며 "FCV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의 실현에 공헌하는 궁극의 에코카며, 잠재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신형 FCV를 조속히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발매 준비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FCV를 양산한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1만대 이상의 FCV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고객도 구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가 양산한 투산 FCEV는 한번 충전에 415㎞를 갈 수 있는 차다. 최고속도 시속 160㎞,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12.5초 만에 도달해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만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수소車 한·일戰 개막…도요타, 'FCV 세단' 내년 출시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도쿄(일본)=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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