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에어백 결함문제로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와 닛산이 리콜하는 자동차 규모가 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혼다는 소형차 피트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에어백 결함으로 회수할 차량이 203만대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100만대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닛산 역시 큐브를 포함해 13만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있는 에어백은 부품회사 타카타가 공급한 것이다. 이로써 이 회사가 공급한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 중 회수되는 차량은 모두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도요타측은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리콜조치 대상이 되는 차량이 전 세계적으로 227만대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잇따른 리콜 조치로 타카타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8% 넘게 빠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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