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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넘어 세계로"…2014 여우락 페스티벌 7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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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에서 7월4일부터 26일까지

"우리를 넘어 세계로"…2014 여우락 페스티벌 7월 개막 여우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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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여기, 우리 음樂(악)이 있다(이하 '여우락')' 페스티벌이 7월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여우락'은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우리 음악축제다. 201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013년에는 유료객석점유율 100%, 평균객석점유율 121%라는 기록을 세우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는 '우리만의 음악'이라는 경계를 지우고, '세계 속의 음악'으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0개 작품(20회)의 공연, 2회의 여우톡(Talk), 6회의 여우락 스쿨, 4박5일간의 대학생워크숍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며, 참여하는 예술가들만 101명에 이른다.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한국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판소리와 타악까지 두루 섭렵한 학자적 소리꾼 한승석과 어어부 프로젝트의 리더 장영규 등 중견 예술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박우재(거문고), 이희문(경기민요), 정은혜(판소리) 등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도 가세한다.


또 서영도(베이시스트)를 비롯해 멀티플레이어 정재일과 DJ소울스케이프 등 대중음악에서 명성이 높은 아티스트와의 교감의 자리도 마련돼 있다. 양방언·정재일 등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우톡(Talk),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진행하는 이야기, 악기 및 소리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재활용품으로 에코악기를 만들어보는 여우락 스쿨 등 교육 및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여우락은 크게 '오프닝', '크로스오버', '센세이션', '초이스' 총 4개의 테마로 꾸며진다.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모든 작품을 신작으로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우선 '오프닝'에서는 예술감독 양방언의 '여우락판타지'가 마련돼있다. '노름마치', '소나기프로젝트', '억스' 등 역대 여우락 출연자와 평소 양방언과 두터운 교감으로 활동하는 17명의 아티스트들이 협연 무대를 꾸민다.


두 번째 테마인 '크로스오버'는 전혀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우리음악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게 교감하여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공연들로 구성된다. DJ소울스케이프·세컨세션·윤석철이 꾸미는 '전통과 적용', 두번째달과 고래야가 선보이는 '달에 사는 고래', NOK 유니트·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의 '잡음(雜音)의 미학'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센세이션'은 평소 기대치 못한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만남으로 꾸민 공연들로 이뤄진다. '마지막 마스터'는 색소폰 마스터 강태환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작곡가이자 '비빙'의 리더 장영규, 음악동인고물 음악감독 이태원은 소리꾼들과 무대를 꾸민다. 소리꾼 한승석과 뮤지션 정재일은 설화 '바리공주'를 모티브로 한 작품 '바리'의 첫 선을 보인다. 기타리스트 최희선과 '고구려 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마련돼있다.


'초이스' 코너에서는 해외 아티스트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일본 재즈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사이토 테츠, 고토 연주자 사와이 카즈에가 함께 무대에 선다. 올해 페스티벌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모두 총출동하는 '여우락 올스타즈'는 축제의 백미다.


양방언 예술감독은 10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관객과 교감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올해도 한 단계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관람료는 각 공연 전석 3만원. 자세한 일정 확인과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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