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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결승포' LG, 양상문 감독 취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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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결승포' LG, 양상문 감독 취임 첫 승 LG 트윈스 최경철[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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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가 양상문 감독(53)의 취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시즌 11승(1무 23패)째를 거두며 삼성에 패한 8위 한화(11승 19패)와의 승차를 두 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타선이 6안타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경기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의 행진'이 깨진 건 5회말. 8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LG 최경철(34)이 2사 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37)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0-1에서 시속 138㎞ 2구째 커터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올 시즌 본인의 마수걸이 홈런이자 3660일 만에 나온 통산 두 번째 홈런. 앞서 최경철은 SK 시절이던 2004년 5월 5일 롯데와의 문학구장 홈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추가점은 6회말 4번 조쉬 벨(28)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사 2루 득점기회 볼카운트 1-2에서 옥스프링의 4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2루에 있던 박용택(35)이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8회에는 오지환(24)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벨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대거 3점을 뽑으며 5-0까지 달아났다. LG는 7회부터 가동된 이동현(31)과 정찬헌(24), 봉중근(34) 등 구원진이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타선에서 최경철이 결승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조쉬 벨과 박용택도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에버렛 티포드(30)가 6이닝 동안 공 118개를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1패)째. 봉중근도 1.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옥스프링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영봉패했다. 8회에는 황재균(27)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봉중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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