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현빈이 후배 김우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현빈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김우빈이 모임의 막내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친구2'를 봤다. 곽경택 감독님 작품인데다 주진모 선배도 나오지 않나"라며 "선배들에게 김우빈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다. 좋은 말씀들을 하시더라"고 전했다.
현빈은 이어 "기회가 되면 한번 보고 싶다. 연락도 했었다"며 "김우빈이 스케줄이 많아서 요즘 바쁘지 않나. 그래서 나중에 시간 될 때 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그는 배우 모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빈은 장동건 박중훈 주진모 조인성 등 남자 배우들끼리 친목도모를 위한 모임을 가지고 있다.
현빈은 "모임에서 막내다보니까 이제 막내를 뽑아야 하지 않나 싶다"라며 "선배들도 얘길 하시더라. (모임에 합류한 지)8년 만에 막내를 뽑아야겠다는 얘길 들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또 "김우빈이 모임에 꼭 들어와야 한다는 건 아니다. 서로 마음이 맞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나 같은 경우 어린 나이에 기라성 같은 선배들 만나서 좋은 얘기를 듣고 도움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현빈은 남자 배우들의 골프 모임 '싱글벙글'과 야구 모임 '플레이보이즈'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빈의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 '역린'은 1777년 7월 28일, 왕의 암살을 꾀한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풀어낸 영화다.
연기 인생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현빈은 정조 역을 맡아 다양한 책을 읽고 검술, 활쏘기, 말타기 등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개봉 후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400만 고지를 향해 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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