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북한, 세월호 참사에 조의 표명…대구지하철 참사후 11년만에
북한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8일만에 조의를 표명했다.
23일 통일부는 "북한이 강수린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위로 통지문을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보내왔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과 많은 승객들이 희생된 일에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에만 위로 전통문을 보낸 것은 아니고 큰 재해가 있을 때마다 보내왔다. 외교적인 차원에서 다른 나라 정상들도 이같은 위로문을 보내오고 있고, 북한의 위로문 역시 그 일환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우리 정부에 조의를 표명한 일은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와 태풍 매미를 겪은 2003년 이래 11년만이다.
또한 우리정부는 북측의 2006년 수해 때 위로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북한의 조의 표시에 네티즌은 "북한, 무슨 꿍꿍이?" "북한, 조의표명 늦었지만 환영한다" "북한 조의표명, 이번 기회에 남북화해 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