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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결승골' 레알, UCL 4강 1차전 뮌헨에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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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결승골' 레알, UCL 4강 1차전 뮌헨에 1-0 승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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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전년도 우승 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뮌헨에 1-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낸 레알 마드리드는 한결 여유를 가지고 30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 나서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아르연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가 포진한 뮌헨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전략은 주효했다.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 수비수 파비오 코엔트랑이 공격에 가담해 밀어준 패스를 문전 쇄도하던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27-73으로 밀렸고, 슈팅수에서도 6-9로 뒤졌으나 유효 슈팅을 네 차례 만들어내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다급해진 뮌헨은 후반 들어 하비 마르티네스와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뮬러 등 공격 자원을 연달아 넣고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마무리 패스가 정확하지 않아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중반 이후부터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앙 수비수 클레퍼 페페가 공중 볼을 처리하다 허벅지를 다쳐 교체되는 위기가 있었으나 밀집 수비로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도 후반 38분 마리오 괴체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계속하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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