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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그동안 모예스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보여준 노력과 정직함, 진실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에드 우드워드 CEO가 아침 훈련 도중 직접 모예스 감독을 만나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며 "모예스 감독도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인 뒤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라이언 긱스가 임시 사령탑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2012-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해 6월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커뮤니티 실즈 외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95-1996시즌 이후 1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얻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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