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국제강이 2165억 상당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동국제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1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주식수는 2700만주이며 발행 예정가액은 8020원이다.
발행주관사는 현대증권, KB투자증권 공동대표주관이 맡으며 하나대투증권, 한투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의 인수단이 구성된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 9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원 외에는 대규모 자금 수요가 없다"며 "이 또한 자체 보유 현금(등가물 포함 1조 2000억원)으로 상환 가능할 정도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유상증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상증자 이후 부채비율(별도 기준)이 189.25%에서 167.78%로 낮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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