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강원도 폭설 현장을 찾는다.
경기도는 김 지사가 19일 오후 2시30분에서 4시 사이에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부천 및 안산지역 자원봉사자 130여명과 함께 강릉시 강동면 모전1리 제설작업에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폭설로 강원지역의 피해가 생각보다 크다는 판단에 따라 김 지사가 민생체험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짬을 내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공무원 594명, 자원봉사 1345명 등 1939명의 인력을 강원 피해지역에 파견했다. 또 포크레인 97대, 덤프트럭 131대, 기타 제설장비 22대 등 250대의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6일부터 내린 폭설로 산간 마을이 보름이상 고립되는 등 피해액만 12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다시 눈이 내리면서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2011년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광역행정협력 협약을 맺고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SOC(사회간접자본) 개선, 외국인 의료관광상품 개발, DMZ(비무장지대) 일원 생물보전권역 지정, 남북협력사업 활성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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