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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31개 시·군 돌며 1박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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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경기도 31개 시ㆍ군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바닥민심을 듣는 '1박2일 현장행정'에 나섰다.


김 지사는 5일 가평 꽃동네를 찾아 중증장애인을 위한 급식봉사로 1박2일 현장행정을 시작했다. 꽃동네 봉사를 마친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임초리 펜션에서 1박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6일 양평군으로 이동해 지역 주민들을 만난다.

김 지사는 오는 6월말 임기가 끝날 때가지 이런 식으로 도내 31개 시ㆍ군을 돈다.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업무시간에는 봉사 등 현장체험을 하고 이후에는 지역 주민을 만나거나 주요 시설이나 명소를 방문한다.


김 지사가 이처럼 31개 시군을 돌며 1박2일 현장행정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녔지만, 행사에 쫓겨 제대로 도민들과 만남을 갖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황정은 경기도 대변인은 "8년간 도지사를 하면서 다녔던 도내 곳곳의 의미 있는 지역을 찾아가 도정성과를 정리하고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임기를 마감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박씩 합니다"라며 1박2일 현장행정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늘은 가평 꽃동네를 방문했습니다. 오웅진 신부님 집전하시는 미사에 참례해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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