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기계업종 안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식이라면서 목표주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고 실적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약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는 호실적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분기실적 불확실성도 변수로 작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이어 "올해 성장동력 확보, 신규수주 모멘텀 강화, 민영화 가능성 등 주가상승 여력 가장 높은 기계업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0.7% 늘어난 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KFX 차세대 전투기 개발(2조5000억원), LAH 공격형 헬기(6000억원) 양산, 폴란드, 칠레 등 완제기 수출(1조원) 등 기체부품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간 평균 수주금액이 2조9000억원인 점 고려하면 올해 신규 수주는 이의 2배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69억원, 52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 대비 소폭 하회할 전망인데, 이는 일회성비용(성과급, 기타비용)이 원인"이라면서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상반기 대비 4.4%포인트 개선된 8.5%로 정상화 과정에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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