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항공전자분야 ICT 융합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KAI는 13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ETRI와 항공전자분야 업무협력 협정식을 가졌다.
양사는 협정을 통해 ▲항공전자분야 ICT 핵심기술 개발 및 성과모델의 발굴과 확산 ▲항공전자분야 ICT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회전익 HUMS 및 보라매 사업, 시스템 SW 등 현재 추진 중인 국가 R&D 사업에 대한 협력 ▲산학연 공동연구, 기술협력 및 정보교류 활성화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을 실시한다.
KAI는 이번 협정으로 국내 항공전자분야 ICT 융합기술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와 함께 관련 산업 인프라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이번 협정이) 한국형전투기(KFX, 보라매)와 소형무장헬기(LAH), T-50/KT-1 수출형 등 국산항공기 신규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KAI의 축적된 항공기술과 ETRI의 최첨단 ICT기술이 융합돼 창조경제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협정식에는 하 사장 외에도 노무종 대외협력총괄 전무, 김종대 융합기술연구소장, 유현규 SW-SoC융합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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