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민속 최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G마크 전용관과 사이버장터를 이용한 할인 이벤트, 기업과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판촉활동 등을 펼치며 경기도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나선다.
도는 먼저 17일부터 설 직전까지 남양주와 광주 등 도내 12개 시ㆍ군 42개 장소에 소비자 맞춤형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인 농민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판다. 판매 품목은 농산물과 제수용품, 지역특산물, 한과, 축산물 등으로 시ㆍ군 농협과 구청 광장,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 주차장 등에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도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과 성남, 고양농수산물유통센터에 위치한 'G마크 전용관'에서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농수산물 및 전통식품 등 390여개 G마크 상품에 대한 할인판매 및 시음, 추첨을 통한 경품증정 등 판촉전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경찰청, 법원 등 도내 주요공공기관 및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기업과 연계한 경기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펼친다. 도는 이를 위해 '설맞이 행복을 드립니다'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46개 업체가 참여해 150여개 선물세트를 마련하고 경기농림진흥재단(www.ggaf.or.kr)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gg.go.kr)를 통해 오는 24일까지 최대 53%까지 명절 성수품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농가도 돕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도민들이 행사에 동참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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