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축산과 방역 분야 64개 사업에 총 288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축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2개 사업을 추진한다. 눈에 띄는 사업은 말 관련 산업 지원이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에 올해 65억원을 투입한다. 에코팜랜드는 농업용 간척지에 조성되는 축산ㆍ농업ㆍ관광 복합단지다. 화성시 마도ㆍ서신면 일대 화옹 간척지 768㏊에 조성된다. 2016년까지 총 5609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도, 화성시, 마사회, 축협, 농어촌공사, 연구시설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공공ㆍ기반시설을 제외하고 말 관련 분야에 가장 많은 1193억원이 소요된다. 인공수정센터, 번식ㆍ승마ㆍ조련시설, 경연ㆍ경매장, 동물병원, 승마대회장 등이 조성된다. 경주마 휴양ㆍ조련시설, 경마ㆍ승마 아카데미, 포니랜드, 재활 승마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또 ▲도지사배 경주ㆍ승마대회(3억5000만원) ▲어린이승마교실 운영(6억6000만원)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운영(2억6100만원) ▲승마장 육성지원(1억3300만원) ▲전문 승용마 시범생산(11억6600만원) ▲찾아가는 승마교실 운영(8300만원) 등 말산업 육성사업도 펼친다. 이들 6개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26억5300만원이다.
도는 축산과 함께 32개 방역사업에도 올해 139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축산물위생(950억원), 가축방역(302억원), 매몰지 사후관리(19억3600만원), 반려동물 보호센터(30억8900만원)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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