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일본 덴소사와 자동차 부품 관련 29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6일 도쿄 덴소사를 방문해 MOU를 체결하고, 올해 의왕시에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
덴소는 1949년 일본 아이치현 카리야시에 설립된 세계 2위의 자동차부품 제조회사로 직원은 13만2000여명, 매출액은 3조5809억엔이다.
덴소의 한국법인 덴소인터네셔널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월 도내 의왕 포일 2사업지구 1878㎡(6200평)부지에 R&D(연구개발)설비를 건설한다. 또 자동차 에어컨 분야 연구개발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도는 향후 5년간 798억원의 관련 산업 생산 유발효과와 231억원의 부가가치를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도쿄도 시나가와에 위치한 히타치조센사 에너지 발전시설을 방문해 폐기물 소각 발전시설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17일 나노템사를 방문해 도내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니이가타 총영사와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