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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아시아 투자사업 철수…"구조조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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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아시아 투자은행 사업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은 아시아 지역 투자사업 부문인 글로벌스페셜오퍼튜니티스그룹(GSPG)의 매각을 놓고 다수의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들과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칼라일, KKR 등이 포함됐다.

GSOG가 운영중인 자산은 20억달러가 넘으며 매각 규모는 1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GSOG는 홍콩과 뭄바이 등지에서 35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지난 2009년 사업 축소와 리스크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GSOG의 직원 100여명을 다른 부문으로 이동시켰다. 다이먼 회장은 다만 이번 매각과 관련해 "직원들의 구조조정이 담보로 된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매각 소식은 JP모건이 부실모기지 판매 등 각종 금융사기로 15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낸 가운데 나왔다. JP모건은 중국 고위층 자녀나 친척 등을 채용한 '특채 비리' 의혹도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매각은 최근 진행중인 채용 비리 조사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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