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듀크 김지훈 사망
김지훈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인들이 허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훈의 한 지인은 12일 오후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왜 그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최근에는 고인이 술을 많이 마시고 우울해하긴 했다"고 탄식했다.
또 다른 지인 역시 "이혼 후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긴 했다. 그래도 잘 살고 있었는데…"라며 결국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08년 6월 5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후인 2010년 9월 합의 이혼해 주위를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고인은 지난 1994년 혼성 그룹 투투의 멤버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그는 지난 2000년 투투의 래퍼였던 김석민과 함께 그룹 듀크를 결성, 2006년 해체 시기까지 왕성한 음악 활동을 벌여왔다.
듀크 김지훈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듀크 김지훈 사망 또 한명의 별이 졌다" "듀크 김지훈 사망 부디 고통없는 곳에서 편히쉬시길" "듀크 김지훈 사망 무심코 기사 보다가 깜짝 놀랐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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