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동화약품은 천연물 신약 'DW-1029M'이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신장질환 치료용 조성물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DW-1029M은 현재 전 임상을 마치고,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로 국내 임상 2상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허가 등록된 국가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15개국이다.
이번 특허는 갈근과 상백피의 생약 추출물을 함유하는 의약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것이다. DW-1029M의 갈근·상백피 혼합 추출물은 ACR(미세단백뇨지표) 감소 효과 뿐만 아니라 괴사 세뇨관 세포 수, 변성 사구체 수 감소 등의 신장조직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현재 연구개발(R&D)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신약인 퀴놀론계 항균제인 자보플록사신 제제를 개발해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난치성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 클로자핀의 첫 국산약인 '클자핀'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인 천연물 복합 신약 KOB03은 동국대학교 한의학과 연구자 주도 아래 전 임상을 마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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