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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압수미술품, 1시간만에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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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압수 미술품 경매가 1시간 20분만에 다 팔렸다.


K옥션이 11일 오후 4시부터 진행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경매에서는 초도 물량 총 80여점이 25억 7000만원에 팔렸다. 당초 추정되던 낙찰총액은 17억원이었다. 무려 8억7000만원이나 올랐다.

최고가 작품은 예상대로 김환기 화백의 '24-Ⅷ-65 사우스 이스트'(1965)로, 추정가 4억 5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라간 5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김 화백의 또다른 작품 '무제'(1970)는 추정가 4500만원에서 1억 1500만원까지 낙찰가가 치솟았다.


'전 컬렉션' 중 가장 많은 6점이나 됐던 변종하의 작품도 모두 팔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2점은 각각 2300만원과 720만원에 팔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은 1100만원에 판매됐다.


이날 예상보다 많은 컬렉터들이 경매에 참여했다. 평소 250명 안팎이던 것에서 400여명 가까이 몰려들었다.


다음 경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다. 약 20억원 규모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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