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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빈소 찾은 박원순 시장 "억울함 없게 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박 시장, 11일 오전 '호랑이 사육사' 빈소 방문…유가족 보상 합의 재개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에 물려 숨진 고(故) 심재열(52) 사육사의 빈소를 찾았다.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은 박 시장은 유가족을 만나 "심 사육사의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난달 29일 찾았을 때 아주 작은 가능성을 기대하며 꼭 사시길 바랐는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조문 후 유가족과 순직 처리와 보상에 대해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당초 시와 유가족은 순직 인정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의가 결렬됐지만, 박 시장의 방문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순직 처리는 안전행정부의 소관이어서 서울시는 변호사 자문같은 지원을 통해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순직을)인정받을 수 있는 쪽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심 사육사는 지난달 서울대공원 호랑이 전시장에서 열린 내실 문을 통해 통로로 나와있던 시베리아 호랑이 로스토프(3)에 물려 중태에 빠졌고, 지난 8일 결국 숨을 거뒀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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