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기 장성노인대학 졸업식 열려…졸업장 및 상장 수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끝없는 배움의 열정으로 만학도의 꿈을 키워온 장성군 관내 어르신 94명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11일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회 임원을 비롯한 분회장, 노인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대한노인회 장성군지회 주관으로 ‘제24기 장성노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94명이 노인대학 수료증을 받았으며, 동화면 신성하(83) 씨가 노인대학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동화면 이순덕(85) 씨가 장수상을, 장성읍 김덕열 외 31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24기 노인대학은 지난 4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수요일에 사회 저명인사와 기관단체장을 초청해 노년기 건강관리와 사회발전, 노인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노인들의 학습과 견문의 폭을 넓이기 위해 선진지 견학도 함께 실시했다.
이재근 노인회장은 “배움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며 “만학도의 열정을 지역 젊은이들이 본받아 학문을 연마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어른으로서 모범을 보이자”고 말했다.
한편, 장성노인대학은 지난 1988년부터 장성군노인회 부설로 설립해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는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어르신들의 평생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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