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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말 소비, 산타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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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의 연말 소비를 둘러싼 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나아지며 향후 한국 수출 역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정부 폐쇄로 인해 소비심리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주가 및 부동산 가격 상승, 휘발유 가격 하락과 꾸준한 고용 회복 등 미국의 연말 소비를 둘러싼 환경은 지난해보다 올해가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부터 미국의 연말소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먼데이(다섯째 주 월요인)를 거쳐 크리스마스, 신년 연휴까지 약 한달 간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연간 소비의 약 20%가 집중된다.


10월 미국 고용은 전월 대비 20.4만명 증가를 기록해 당초 예상치인 12만명을 큰폭으로 상회했다. 정부 폐쇄 영향으로 정부 고용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여가 및 보건 부문과 소매판매업의 고용 확대가 전체 고용 회복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효진 연구원은 "11월 말부터 시작되는 연말 소비를 대비해 소매판매업 고용은 10~11월에 큰폭으로 확대되는 패턴을 보여 왔으며 올해도 그 패턴이 이어진 셈"이라며 "일부 지표가 주춤했지만 전반적인 미국 기업과 가계는 정부 폐쇄보다는 연말 소비 시즌 대비를 선택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밖에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대비 13% 상승했고 휘발유 가격은 8.4%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연말까지 경기 흐름은 중국보다는 미국 연마라 소비가 좌우할 것이며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을 둘러싼 갑론을박 역시 연말 소비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테이퍼링의 사전작업으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선제 안내)를 수정(실업률 임계치를 하향 조정)하고 재정 관련 합의가 마무리된 이후인 3~4월경 테이퍼링을 시행하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며 "다만 고용지표 호조에 이은 연말 소비 확대는 12월 테이퍼링 논란을 확대시키며 글로벌 자금 이동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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