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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중전회 구체적 내용들 다음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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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내부에서 지난 12일에 폐막한 제18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의 구체적 내용들이 빠르면 다음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씽크탱크인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교수이자 저명한 경제학자인 장줘위안(張卓元) 교수는 다음주에 3중전회에 관한 구체적 내용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3중전회 폐막 후 공보(公報·코뮤니케) 초안 작업에 참여했던 장 교수는 "중국이 추진하고자 하는 개혁에 관한 구체적 내용들이 다음주 발표될 3중전회 공보 전문에 드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난 12일 발표된 공보는 개혁의 주제들을 간단히 건드렸을 뿐 전문 내용은 훨씬 구체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보 전문은 기대할 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환율 개혁과 부동산세에 대한 언급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도 중국의 3중전회 구체적 내용 공개에 대해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중국 민생증권은 공보 전문이 오는 19일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조나단 가너 애널리스트도 "향후 10년간 중국 개혁의 세부 내용을 담은 3중전회의 구체적 내용들이 7~10일 후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더생명보험(正德人壽)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시장의 역할을 중시한다는 기존 3중전회의 공보 내용을 조만간 구체화 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며칠 후에 드러날 구체적 내용들은 시장의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구조적 개혁에 관한 내용들이 다음주에 나올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다시 투자심리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왕타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금리와 에너지 가격 통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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