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동양증권이 국내뿐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에도 인수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위 동양 사태 후 동양증권은 잠재적 매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동양증권 관계자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근 외국계 증권사 한 곳과 접촉했다"고 말했다. 이 외국계 증권사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계속해서 한국 증권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 관계자는 "우리가 인수의향을 타진키도 하고, 외부에 인수의향을 밝혀오는 곳도 여러 곳"이라며 "(담당자를 제외하곤) 자세한 사항은 알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동양증권 매각가를 2000억원~3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완전 판매 소송 리스크와 자회사 동양파이낸셜대부의 손실 등을 감안한 가격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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