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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집값 양극화…수도권 1%↑·지방 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7초

건산연 "전국 전셋값 올해보다 3% 오를 것"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3.6% 증가한 93.9조원 전망"


내년 집값 양극화…수도권 1%↑·지방 1%↓ 내년 수도권 집값은 올해보다 1% 오르고 지방은 1%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보다 3%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표는 내년 주택가격 전망치다.(자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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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내년 전국 집값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정반대 양상을 띨 전망이다. 수도권은 올해보다 1% 오르고 지방은 1%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보다 3%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2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에 대해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수요회복과 공급조정이 이뤄지면서 1%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면서도 "견고한 상승세는 아니고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외곽지역은 수요 위축, 미분양 적체, 소비자 금융 부실 등의 문제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어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전셋값 상승폭은 올해(4%)보다 축소된 3%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허 연구위원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매매시장이 소폭 회복되기 때문"이라면서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가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점은 한계로 작용할 것이고, 월세이동 가속화와 국지적 변동성 확대, 소비자 금융부실에 의한 불안요인 등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체 주택과 수도권 아파트 준공 물량은 올해보다 각각 2만가구 늘어난 40만가구, 11만가구로 전망했다. 인허가 실적은 올해(43만가구)보다 줄어든 41만가구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내년 국내 건설수주는 올해보다 3.6% 늘어난 93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 역시 증가율이 0.2%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14년 건설 경기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14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증가하지만 수주액은 90조원대 중반으로 여전히 매우 저조할 것"이라며 "건설투자도 지난해 5.4% 증가한 것에 못 미치는 0.2% 증가에 그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말했다. 이에 그는 "연내 주택·부동산 관련 대책들의 입법화와 향후 민간 건설경기의 회복 전까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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