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내년 예산 2198억원을 투입, 임대주택 5626가구를 공급한다.
6일 서울시가 내놓은 '2014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임대주택 5626가구를 건설한다. 건설사업비 부족분 절반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특히 SH공사는 우면2·신내3·천왕2·내곡·세곡2·마곡지구 등 택지개발·도시개발사업지구, 항동보금자리 대체부지에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해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임대주택 건설 지원에 책정됐던 올해 예산(3615억원)보다 1400억원 가량 줄었고 임대주택 공급 가구수도 올해 9735가구였던 것에 비하면 4000여가구 줄었다. 내년 예산은 1416억원이 줄어든 2198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엔 반영되지 않았던 예산으로 2만가구 추가공급을 위해 공공임대 건설지원금을 출자한 것이다. SH공사는 올들어 영구임대주택 공급 재개에 나섰고 시프트, 전세임대주택, 장기안심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 공급량만 6600여가구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저소득층 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임대주택 8만호 공급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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