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애플이 위탁생산 협력업체인 폭스콘을 통해 현재 아이패드보다 화면크기가 더 커진 변형을 시험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중국의 태블릿 관련 뉴스 웹사이트인 ‘패드뉴스’는 기존 아이패드의 9.7인치 화면보다 더 큰 11.4인치나 12.9인치 화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험이 상당히 진척된 단계로, 애플은 2014년 3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더 큰 화면크기의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은 앞서도 여러 차례 나왔다. 지난 7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인치보다 약간 작은 화면의 아이패드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보도했고, 9월에는 애플이 아이팟·맥북에어 제조 협력사인 콴타컴퓨터와 공동으로 12인치 아이패드를 준비 중이라는 설이 중국 매체들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대화면 아이패드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5s용 64비트 A7칩을 공개한 뒤 벤 A. 레이츠 바클레이스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iOS 운영체제 기반 제품들의 64비트 아키텍처 전환에 나서면서 13인치 화면크기의 ‘노트북 스타일’ 아이패드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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