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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노조 '국감'관련 집행부 사과요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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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달 24일 국정감사 폐지를 위해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면담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것과 관련, 담당 공무원의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키로 해 주목된다.


고상범 경기도청노조 위원장은 1일 "국회의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가 잘못됐다고 판단해 지난달 24일 16개 광역 노조와 공동으로 경기도를 방문한 국회 안행위원장 면담을 추진했으나 경기도청 이 모 총무과장과 김 모 총무팀장이 상식 밖의 언행으로 노조에 실망을 안겨줬다"며 "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청 노조는 지난달 24일 '국정감사를 옹호하는 집행부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담당자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


경기도청 노조는 당시 성명서에서 "국회 안행위의 경기도 국감이 있는 오늘 전국광역자치단체 노동조합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고유사무 등에 대한 국정감사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후 국회 안행위원장에게 그 뜻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특별한 이유없이 면담이 무산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청 노조는 "경기도 집행부가 국정감사를 옹호하는 듯한 의심을 받기 충분한 일련의 언행을 자행했다"며 "아울러 참으로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러운 집행부의 부적절한 언사와 태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노조는 특히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정감사 폐지를 요구하는 노조 활동을 마치 청사에 난입한 집단시위자들을 대하듯 행동한 집행부의 몰지각한 행위를 규탄한다"며 "경기도청 노조는 오늘 사태에 대해 경기도지사의 해명과 재발방지 약속 관련자 엄중조치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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